[특별호#2] 주식 수익률의 함정

동 자료의 저작권은 Cash Flow Tree(본인)에 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투자는 여러분 스스로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수익률의 함정

특별호#1에서 배당투자의 엄청난 '복리의 마법'을 보여드렸습니다. 잠깐! 그런데 분명 미국의 배당주 투자와 평균 S&P의 성장률은 9~11% 였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워렌 버핏도 연 수익률이 평균 20%내외 였습니다. 즉, 10%만 내도 훌륭하고 20%이상을 내면 미친겁니다. 어차피 %가 중요한게 아니라 t=시간이 중요한겁니다.

 

 

수익률 500%, 2,000% 등 이런 숫자에 현혹되지 마세요. 이런 수익률은 미끼 입니다. 생각해보세요. 수익률이 저 정도라면 혼자만 알고 싶지 왜 굳이 남에게 알려줍니까? 100% 허위광고 입니다. 그러나 이런 수익률이 가능한건 세가지 시나리오로 결정 된다고 생각합니다.

 

1. 한번 매수하고 장기간 아~~~~무런 추가 매입을 하지 않았는데 운이 작용했을 때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기업 입니다. 어차피 재무제표는 봐도 의미없는 실적이라 패스 합니다. 양심적으로 이런 기업에 13년부터 꾸준히 매수가 가능하시겠어요? 99.99% 불가능합니다. 누군가 21년도에 운이 좋아서 엄청난 수익률을 얻었겠지만...이런 기업과 차트 모양을 보고서 "장기, 가치 투자" 라고 정의 하지 않죠...기본적으로 적립식으로 꾸준히 매수을 한다면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수익률은 떨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2. 신풍제약, 에코프로, Gamestop 같은 FOMO(공포심리) 투기 상태

그 다음으로 그 유명한 신풍제약 주가 차트 입니다. 저는 이 차트를 보면 죽다 살아난 사람의 심장 박동수 같네요. 어떻게 이런 기업에 투자를 하시죠?;;; 완벽한 FOMO 현상 입니다. 마치 부동산의 영끌쪽 같은 개념이죠. 이상한 정보 듣고 우르르르르~ 몰려가서 수요가 폭팔하니깐 주가가 우주로 가버린겁니다. 회사가 대단해서가 아니고요... 

 

 

특별호#1에도 언급드렸지만 저는 2016년도 부터 에코프로에 투자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보시다 시피 완전 투기판이 되었습니다. 아니 생각해보세요, 길거리에 전기차가 많이 보이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에코프로 실적이 갑자기 껑충 한것도 아닌데 저렇게 주가가 상승한다고요? 만약 주가가 1년에 45도로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저 각도는 거의 100년을 땡겨 온것 같습니다...

 

Gamestop도 노답이네요....과연 저렇게 지렁이 처럼 기어가다가 갑자기 용 처럼 하늘을 치솟는 날이 언제 일지 누가 알가요?...신도 모를겁니다;;;

 

3. 지속 단타, 스윙 트레이딩을 통해 누적 수익률을 가지고 과대포장한 수익률

이 분 유명하시죠. 단타 스윙 매매로 돈 많이 벌었다고 합니다. 이 분은 사기꾼까지는 아닌것 같습니다. 분명 능력이 있었으니 스윙 매매로 때돈을 버셨겠죠. 그런데 저는 이런분을 말하는게 아니고 딱 보면 "한번 대박 친걸" 가지고 엄청난 수익률의 성과를 냈다고 뻥치는 사기꾼을 뜻합니다. 그런데 왜 도대체 워렌버핏 보다 재산이 적은걸까요? 그냥 적은것도 아니고 워렌 버핏 근처에도 못 가는 사람들이 99.99%입니다.  그 이유는 워렌버핏은 재무제표를 보고 매수하고 장기보유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스윙매매나 단타꾼들은 1회성 대박만을 노립니다. 마치 카지노에 죽치고 앉아서 계속 땡기는 페인 같은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하루종일 주가 차트 모니터를 처다볼 시간에 나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걸 더 선호 합니다!

 

진짜 수익률은 그럼 무엇인가?

그렇다면 진짜 수익률은 무엇일까요? 바로 기하평균 한 수익률 입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수익률은 산술평균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식에서 사용하는 평균은 기하평균 입니다. 단순한 산술평균과 햇갈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http://www.dentalnews.or.kr/news/article.html?no=30106

[재테크칼럼] 투자 수익률을 올바로 이해하기-산술평균 수익률과 기하평균 수익률

위 블로그에서 보시다시피, 기하평균을 사용하는 이유는 주식은 매일 매분 매초 오르락 내리락 하는 특성, 수학적으로 설명하자면 주식의 변동성이 수학에서는 표준편차로 설명이 되기 때문입니다. 기하평균은 근본적으로 표준편차의 연속적인 변동이기 때문에 적으면 높게 나오고 많으면 산술평균 보다 더 적게 나옵니다. 표준편차가 심하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주가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것을 의미하는것 입니다. 산술평균은 연속적인이 아닌, 완전 독립적인 결과만을 가지고 평균을 내기 때문에 전혀 주식의 변동성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아무튼 이런 딱딱한 이야기는 위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저는 수학적으로 설명하는데 재능이 없어서 이만 줄입니다ㅠㅠ 여튼 워렌버핏은 이런 기하평균 수익률로 연 20%라는겁니다. 진짜 대박인겁니다!

 

결론

개인사업, 스타트업 등 을 하시는 자영업자이시면 마진 10%남기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아실겁니다. 마진이 20%이상이다? 그러면 주변에서 막~ 몰려들고 유사 업종 매장을 개업할것입니다...현실에서 이런데 매장의 주가는 혼자서 (매장 실적) 상관없이 40%, 100%, 200% 올라가면 그게 정상이라고 보시나요? DCF(현금흐름할인법) 모델을 활용해서 미래의 가치를 선반영했더라도 길어야 1~3년후의 실적입니다. 아니 당장 내일 무슨일이 터질지도 모르는데 에코프로처럼 10, 20년을 미리 반영 했다? 글쎄요...본인에게 질문해보세요 딱 1년후 12시 정각에 네이버 지도 어느 위치에 정확히 계실지....아니 1년 후 내 모습을 예측하기도 힘든데 어떻게 나와 관련도 없는 제3자 기업의 10년 후 실적을 예측하나요?...ㅋㅋㅋㅋ 그냥 헛웃음만 나오네요^^

 

결론은...연 평균 20%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거나 월가, 여의도 등 이런 금융동네가 아닌 이상 찾아보기 힘들겁니다ㅠ 주변에서 어떤 사람이 엄청난 수익률을 자랑한다면 무시하세요. 왜냐하면 그런 사람이 당신 옆에 있을리가 없거든요;;; 손흥민처럼 축구를 잘하는 사람이 왜 동네 축구장에 있겠어요? 손흥민이랑 같이 EPL에서 공차고 있겠죠!!!